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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사실상 배제"…강북을에 전당원투표·하위 페널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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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8 06:09 조회 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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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강북을 전략 경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참여 뜻을 밝혔다. 공동취재 2024.03.17. photo@newsis.com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공천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목발 지뢰 발언으로 설화를 빚은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이후 경선 2위를 기록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공천하는 대신 새로운 후보인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를 추천해 2인 경선을 치르게 하면서다. 또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력이 강한 전 당원 투표도 적용해 사실상 박용진 의원 밀어내기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 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현역 박 의원과 조 이사 간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자 간 경선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권리당원 70%, 서울 강북을 권리당원 30%가 반영되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당 내에서는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과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조상호 변호사도 검토했으나 후보로 정하진 않았다. 안 위원장은 "타 지역에 공천됐던 인물과 비례대표에 신청했던 인물은 배제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조 이사는 사법연수원 37기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통합진보당 대표였던 이정희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노무현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알릴레오 북스의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새벽 최고위원회의 결과 공지를 통해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자의 추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 공직자후보자재심위원회는 박 의원이 제기한 경선 관련 재심신청 역시 기각했다.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의 사전 유출 및 기획 등 불법행위 의혹, 권리당원 안심투표 이중투표 의혹 등을 들어 재심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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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1.08.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당 내에서는 정 전 의원 낙마 후 경선 2위를 기록한 박 의원이 후보자격을 승계하도록 하는 대신 왜 굳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어야 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 이번 공천 과정에서 경선 2위였던 후보가 후보자격을 승계했던 사례도 있다. 서울 양천갑은 경선 도중 불거진 이나영 후보의 자격 상실로 경선 상대였던 황희 의원이 자동으로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 부정이 확인된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지역 역시 손훈모 후보 대신 경선에서 패했던 김문수 후보가 자동 공천됐다.

이에 안 위원장은 "순천의 경우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강북을은 이미 경선 후보가 결정된 상황에서 문제가 제기된 것"이라며 "두 개 지역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강북을 후보를 뽑는 투표에 타 지역 권리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논란 여지를 남겼다. 당 대표 의중에 맞는 후보를 뽑으려면 권리당원의 투표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박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페널티를 전략 선거구 지정 후 다시 치러지게 되는 이번 경선에서도 적용받게 됐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해당되는 박 의원은 경선 득표에서 30%를 감점받게 된다. 반면 상대인 조 이사는 여성에 정치신인이라 최대 25%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조 이사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북을 선거구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전국 당원들이 투표권자로 나서야 할 근거도 저는 듣지 못 했다"며 "이미 결선까지 짊어지고 간 30% 감산 조치가 전략경선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팅에서도 다시 적용돼야 한다는 건 당헌당규에 없는 무리한 유권해석"이라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다만 "페널티는 모든 후보자에게 예외없이 당헌에 못 박혀있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당 내에서는 박 의원이 하위 평가를 받은 이후 겪어온 공천 과정을 두고 동정론도 커지고 있다. 김부겸 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박용진 의원을 사실상 배제한 결정이 수도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심히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양기대 민주당 의원도 17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감점을 제외하면 당원과 시민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박용진 후보에게 공천을 승계하지 않고 오히려 전국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경선방식으로 룰을 변경했다"며 "누가 봐도 사실상 박 의원을 배제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경기 하남시 현장 기자회견에서 전략경선 결정 배경에 대해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 후보가 문제 됐다고 해서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는 않는다.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돼도 차점자를 올리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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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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