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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게 해달라" vs "무능 권력 해고"…여야 표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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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3-2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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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등록 시작… 오늘 6시 마감
국정운영·입법권력 동시 평가 성격
국힘 ‘민생’ 민주 ‘정권심판’ 주력
28일부터 본격 레이스… 13일간 진행

4·10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지역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21일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분당갑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분당을의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21일 시작됐다.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정부 임기 3년 차에 치러지는 만큼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동시에 지난 4년간 원내 1당으로서 입법 권력을 가졌던 더불어민주당을 평가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일꾼’을 자처하고 ‘심판론’을 앞세우면서도 상반된 프레임을 내걸고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이후 2년 넘게 국회 다수당인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제대로 일하지 못했다며 “일하게 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이나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종북 성향으로 평가되는 인사들이 참여한 것을 부각하면서 거대 야당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중앙선거대책위 발족식에서 “이번에 지면 윤석열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난다”며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무능한 일꾼을 심판해 달라”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더 나아가 ‘권력 회수’ ‘해고’ 등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가며 여권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텃밭인 호남 방문 일정 내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투표장에 나갈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 등을 ‘국민 분노 5대 사건’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였다.

여야의 총선 슬로건에도 이런 메시지가 담겼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로 정해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했다. 반면 민주당은 심판 정서를 압축적으로 담은 ‘못 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254개 지역구 후보와 각 정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후보자 등록을 했다. 정당·후보자 기호는 후보등록 마감 시점인 22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은 의석 순으로, 의석이 없는 정당은 가나다순으로 정한다. 무소속 후보는 가장 마지막 번호를 받는데 여럿일 경우 추첨을 통해 정한다.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28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 전까지는 확성기나 마이크를 사용하거나 옥외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재외국민 투표는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사전투표는 4월 5~6일에 진행된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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