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신고당한 정재호 주중대사 "언급 삼갈 것"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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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부하 직원에게 폭언하고 갑질을 했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외교부가 조사에 나섰는데, 정 대사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국 한국대사관,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탄 차량이 밖으로 향합니다. 최근 정 대사는 한 주재관이 폭언을 들었다며 외교부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인성·폭언 논란에 대해서 한마디 들으러 왔습니다. 한 마디만 해주시죠.] 외교부는 조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만일 관련된 사안이 인지되면 철저히 조사한 후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서 철저히…] 그런데 대사관 주변에선 이미 정 대사의 언행과 관련해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정 대사가 과거 직원에게 개인적인 업무를 지시한 뒤 그 결과에 대해 폭언을 한 적이 있는 걸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 대사 집무실에서 큰 소리가 나는 걸 여러 차례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정 대사에게 따로 물었지만, 역시 답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중대사로 부임한 정 대사는 윤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대사는 이번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언론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삼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도성 기자 lee.dosung@jtbc.co.kr [영상취재: 변경태 / 영상편집: 김영석] [핫클릭] ▶ [인터뷰] 이재명 "야권 170석 전망은 음모일 뿐" ▶ 이종섭 "임성근 빼라고 안 했다"더니…이것 챙겼다 ▶ 고위공직자 가상자산 공개…116억 번 시의원 누구? ▶ 생활고 시달렸지만 기초수급 못 받았다…결국 ▶ 직장 찾아와 퍽…15년 후가 두려운 피해자, 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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