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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 기하고 절제하겠다더니?…심판론 내세우며 연일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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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30 19:40 조회 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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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에서는 말 한마디가 판세를 요동치게 만들고는 하죠. 그러다 보니 여야 모두에서 좀 조심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거친 말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브리핑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지금까지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한마디로 쪼대로 살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조국/조국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이 꼬라지 그대로 가다가 나라 망하겠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선거 지휘하는 사령탑들의 입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선거 판세에 영향 미칠 중요한 변수가 가운데 하나! 말실수, 막말 꼽을 수 있는데요.

여야 정치 참견 보고서 백브리퍼 최종혁입니다.

역대 선거 되돌아보면요.

선거 판세를 출렁이게 만든 건 말이었습니다.

21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에선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망언을 쏟아냈고, 장애 비하 논란도 있었습니다.

[김대호/당시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 2020년]
"장애인들이 다양합니다. 1급, 2급, 3급, 4급, 5급 다양하고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됩니다."

2018년 지방선거 땐 이 발언이 수도권에 악재가 됐죠.

[정태옥/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8년]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 갑니다. 살기 어려워지면 저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갑니다."

격전지나 여론에 민감한 지역에선 승패가 바뀌기도 하는데요.

17대 총선은 대통령 탄핵 비판 여론으로 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정동영 의장의 "노인들은 투표하지 마라"는 발언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명박 정부 레임덕 속에서 치러진 19대 총선 땐 민주통합당이 김용민 후보의 과거 발언들로 역풍을 맞았죠.

[김용민/당시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 2012년]
"엘리베이터를 다 없애고 그래가지고 그럼 그게 엄두가 나지 않아서 노인들이 시청으로 오지 않지 않겠는가."

말 한마디가 선거 판도 바꿔놓는다는 걸 잘 알기에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여야는 저마다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후보들과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선 정작 이재명 대표의 말들이 각종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죠.

[이재명/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쎄셰~ 대만에도 ?셰~ 이러면 되지."

[이재명/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정부가 의붓아버지 같아요.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아요. 팥쥐 엄마 같아요."

국민의힘은 이를 반면교사 삼자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재혼 가정이라든가 이런 많은 분들에게 정말 마음의 상처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면 말실수하기 쉽잖아요. 우리가 더 절제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거친 발언 쏟아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합니다."

[김민석/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는…"

이번 선거, 야당은 무능한 정권 심판 여당은 거대한 야당 심판 하겠다며 상대를 악이라 규정하고 발언 수위 높이고 있죠.

[서영교/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국민 앞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턱을 쳐들고 국민을 가르치려고 하는 그 한동훈 확실히 심판해서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함운경/국민의힘 마포을 후보]
"개딸 대장 이재명 수호대 한편으로는 조국도 지키겠다고 나서는 국회의원이 마포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고 있습니다. 막아야 합니다. 물리쳐야 합니다. 소각시키자 소각시키자는 이야기도 나오는군요."

유권자들은 "뭐 묻은 개끼리 싸운다", "막말부터 심판해야 한다", "국민은 또 뒷전이네" 이런 냉담한 반응 쏟아냈습니다.

말과 행동에 신중하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자 당부했는데, 국민의 눈높이 어디에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최종혁 기자 storist@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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