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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반등 희망인가…"자녀계획 있다" 젊은층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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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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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23년 가족실태조사…20∼30대, 자녀계획 의향 밝힌 비율 높아져
30세 미만 부부 56% "가사노동 똑같이"…부부간 대화시간도 늘어
초등생, 방과 후 향하는 곳은 학원…가족정책 희망 1순위 "보육지원 확대"

출산율 반등 희망인가…quot;자녀계획 있다quot; 젊은층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저출생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녀 계획 의향이 있는 젊은층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4분기 출산율이 0.6명대 수준까지 떨어진 충격적인 상황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게 할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사노동, 돌봄 등을 성별 구분 없이 똑같이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부부간 대화시간이 늘어나는 등 가족관계는 전반적으로 더 건강해졌다. 이러한 요인이 자녀계획 의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초등학생이 방과 후 향하는 곳은 학원이 대세지만, 올해부터 늘봄학교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학원 의존도가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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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 자녀계획 의향↑…평균 희망자녀 수 1.5명

17일 여성가족부가 작년 6∼7월 전국 1만2천가구의 만 12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자녀계획 의향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30대 젊은 층에서 자녀계획 의향을 밝힌 경우는 직전 조사인 2020년 때보다 오히려 많아졌다.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대는 27.6%, 30세 미만은 15.7%로 각각 2020년 조사 때보다 9.4%포인트, 6.8%포인트 올랐다.

반면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대는 44.4%, 30세 미만은 19.0%로, 직전 조사 때보다 각각 10.3%포인트, 13.5%포인트 떨어졌다.

30세 미만의 65.3%는 자녀 계획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해 주로 30세 이후에 자녀 계획 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40세 이상∼50세 미만에서도 자녀계획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5.2%로 직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자녀 계획이 있는 경우 평균 희망 자녀 수는 1.5명이었다. 전체적으로 2020년과 동일했지만, 1명과 2명은 증가하고 3명과 4명 이상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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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부부 56% "가사노동 똑같이"…가족관계도 더 친밀해졌다

가사노동과 돌봄에서 여성의 부담은 여전히 컸지만, 젊은 층에서 똑같이 분담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사노동과 관련해 아내가 하는 평균 비율은 73.3%로 남편이 하는 경우1.4%와 큰 차이를 보였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하는 평균 비율은 25.3%였다.

하지만 30세 미만에서는 이 비율이 56.4%에 달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사노동 분담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준비·함께 놀아주기·훈육 등 9개 자녀 돌봄 항목에서 분담 정도를 묻는 말에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하는 비율도 전 항목에 걸쳐 2020년 조사 때보다 올랐다.

이에 따라 아내가 하는 비율이 돌봄 항목 전반에서 낮아졌다.

식사·취침·외출준비 등 일상생활 속 돌봄은 아내가 하는 비율78.3%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부부간 대화시간도 늘어났다.

배우자와 하루 평균 대화시간으로는 30분∼2시간 미만은 증가한 반면 전혀 없음, 30분 미만은 감소했다.

전반적인 부부관계 만족도 역시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66.2%로, 지난 조사 대비 9.2%포인트 높아져 배우자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입장에서 본 청소년 자녀와 관계에 대해서는 친밀하다79.3%, 믿는다85.1%는 반응이 많았다.

반대로 자녀와 자주 다툰다12.6%, 화를 잘 내는 편이다13.8%, 잘 이해할 수 없다15.4% 등의 부정적인 반응은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 입장에서 본 부모 관계에서도 친밀하다, 믿는다 등 긍정 측면의 동의율이 높았다. 다만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 더 대화하고, 친밀감을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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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방과 후 향하는 곳은 학원…쉽지 않은 일·생활 균형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원75.2%이 가장 많았다.

2020년 조사 당시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집42.1%에서 보내는 경우가 학원37.7%보다 많았으나, 3년 만에 다시 학원이 대표 돌봄 장소가 됐다.

초등생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간대는 오후 5∼6시61.5%, 오후 4∼5시54.4%, 오후 6∼7시36.5% 순이었다. 영유아 돌봄의 경우에는 오후 4∼5시61.0%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은 직장 일로 인해 개인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없다고 답했다.

일과 가족생활의 균형을 묻는 항목에서 직장 일 때문에 개인 생활시간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

직장 일 때문에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한다21.2%, 직장 일 때문에 가족행사에 참여하지 못 한다17.7%,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17.3% 등이 뒤를 이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지원 확대25.2%, 인식 확산17.1%, 유연근무제 확산15.7% 등을 많이 꼽았다.

정부 가족정책 중에서는 한부모가족지원서비스68.9%, 아이돌봄 서비스68.7%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이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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