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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총선 3연패…보수, 더 이상 주류 아니다 [위기의 보수, 새 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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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4-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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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보수, 새 길 찾아라

‘영남 자민련’ 불릴 만큼 편중

수도권·청년층 못 잡아 몰락


보수 계열 정당 사상 초유의 국회의원 총선거 3연패 성적표를 놓고 보수정치가 근원적인 위기에 봉착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더 이상 보수가 대한민국의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 전락한 상황을 보수 진영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의 지역구 의석 분포는 과거 충청권에 기반했던 자유민주연합자민련에 빗대 ‘영남 자민련’이라 불릴 정도로 영남에 편중됐다. 세대별로 봐도 산업화를 이끌며 주류를 자처해온 보수 세대가 물러나고 민주화 경험을 바탕으로 진보 정체성으로 묶인 세대가 사회의 주류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보수의 비주류 전락을 윤석열 정부와 보수 정치권만 애써 모른 척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17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민주당 대 반反민주당의 정치 시대이고 민주당이 주류인 시대인데 보수정당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박근혜 탄핵 후 비주류가 된 보수 진영이 이번 총선 패배를 계기로 이를 재확인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4년 전 21대 총선 때 지역과 비례 포함, 총 103석으로 가까스로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던 보수 계열 정당은 집권여당으로 치른 이번 총선에서도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지역구 의원 중 영남권은 21대엔 66.7%, 이번엔 65.6%나 됐지만, 수도권 의원은 각각 19.0%와 21.1%에 그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고한 보수 지지층 유권자들은 이미 70대 이상이 된 반면, 이른바 86세대들은 진보 정체성을 유지한 채 60대가 되고 있으며 4050은 가장 강한 민주당 성향”이라며 “지금과 같은 의원 구성과 인구 구성으로는 총선 승리는 요원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보수 정치가 한국 사회 비주류가 된 상황을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젊은 세대를 붙잡으려는 시도 없이는 몰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는 “수도권 전국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2030을 잡아야 하고 이념적으로도 중도보수를 지향해야 한다”며 중도층으로 지지층을 확산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기·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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