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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직접 버려" 조국 비서실장이 공개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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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4-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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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조국혁신당의 당대표 비서실장이 조국 대표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보수 유튜버 등이 ‘강남 좌파’ ‘내로남불’ ‘앞에선 겸손, 뒤에선 특별대우 요구’ 등 조 대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사진에서 조 대표는 직접 쓰레기와 식판을 치우고, 어린이에게는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한쪽 무릎을 땅에 대고 사인해준다. 기차역에서는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조 실장은 "저는 최소한 제가 존경할 만한 인성이나 품격을 갖추지 않은 분은 모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공개 사진전-2’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과 사진을 올렸다. 당 홍보팀에서 선거 기간 동안 촬영한 사진이다. 조 실장은 "하도 흠집 내려는 사람들이 많고 일부 언론과 극우 유튜버 등의 마녀사냥으로 조국 대표에 대해 황당한 편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묶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연출 사진 아니냐고 하실 분들은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라"며 "두 달 넘게 거의 매일 아침 조국 대표 댁으로 출근하고 있는데 가끔 아침에 조 대표가 댁에서 쓰레기나 짐 등을 들고 내려오지만 저는 물론 수행 비서에게도 넘겨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휴게소에서 식사할 때 다른 사람에게 식판을 대신 들고 오게 한 적 없고, 기차나 비행기 타려고 줄 설 때 새치기나 옆으로 먼저 들어간 적도 없다. 심지어 비즈니스 표를 들고 이코노미 줄에 서 결벽증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과 사진 찍을 때, 사인해 줄 때면 땅바닥에 무릎을 대고 키를 맞추고, 눈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 실장의 글과 사진 공개는 최근 조국혁신당의 의원들에 대한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의 결의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이달 초 조 대표의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공개하면서 "이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요?"라는 글과 함께 "내로남불의_GOAT"라는 태그를 달았다. ‘GOAT’Greatest of All Time는 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 인물을 뜻하는 약어다. 이에 조 실장은 해당 글에 댓글로 "제가 조 대표와 동승했는데 그날 비즈니스석을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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