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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김건희 여사가 오라버니라 부르는 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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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4-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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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취재 종합해 보면, 김 여사가 그런 분들과 협의하신다고”

장성철 “대통령실 비정상적인 운영.. 정보 흘러나오는 데 창피해”

조세일보
◆…지난 2023년 11월 22일현지시간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커밀라 왕비와 소장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3.11.22 [사진 =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비례대표이 박영선 국무총리 및 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을 검토한 용산 대통령실 측근이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천 당선인의 주장을 두고,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는 "대통령실 안에 김 여사가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분이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장 기자는 지난 18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내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김 여사가 그런 분들과 주로 협의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감방이라는 표현 등을 자주 쓴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슬픈 게 뭐냐면 지금 대통령실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얘기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국정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사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비롯해 바이든-날리면 자막논란 등 지난 1년 10개월간 진행된 수많은 일들을 다 거론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러한 내용을 취재해 보면 큰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이걸 이야기하는 순간 법적인 조치가 있을 테니, 참 어디 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한탄했다.
조세일보
◆…지난 18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사진 왼쪽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인물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사진 = MBC라디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의 운영 방식에 대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장 소장은 "장 기자의 이야기처럼 비정상적으로 대통령실이 운영이 되고, 여러 가지 정보들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서 상당히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이런 이야기를 정치평론가로서 전달하고 분석을 해야 하는 게 맞나 생각도 든다"고 개탄했다.

이어 "인사안과 관련해 이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지 않은 것 같아 이거 왜 이런 일이 벌어지지 할 때마다 김건희 여사가 자꾸 언급되는 건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김 여사와 박 전 장관이 친분이 있어 국무총리 임명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분석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불행한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중앙일보에서 오늘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생활을 오래 하신다라는 한 문장의 기사가 나왔다"며 "그게 비춰지는 모양새가 어떤 의미일까를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18일자 기사에서 "여권 일각에선 최근 윤 대통령이 관저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관저 정치라는 말까지 등장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편, 장윤선 기자와 장성철 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총선 이후 정부·여당의 행보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장 소장은 "총선에서 지고 나서 지난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도대체 대통령실과 여권은 뭐하는가"라며 "지금 나라가 어렵고, 주가가 떨어지고 있고, 물가·민생·의료 모두 문제인데 국무총리·비서실장 기용설로 일주일째다. 이런 일 처음 봐서 너무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 기자도 "요새는 민주당이 여당 같다.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하는 등 섀도 캐비닛그림자 내각·예비 내각 기능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정부가 무슨 일을 할 준비나 태도가 돼 있는지, 상황을 제대로 처리할 어떤 능력이 있는지, 국민들이 그런 걱정들을 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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