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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의 뼈있는 농담 "요즘 수박 잡으려다 움찔, 동족상잔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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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3-05-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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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이 공개석상서 ‘수박’ 먹자, 개딸들 “시그널 보내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 안성시 죽산면의 한 논에서 열린 청년희망대화, 청년농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수박을 먹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 안성시 죽산면의 한 논에서 열린 청년희망대화, 청년농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수박을 먹고 있다. /뉴스1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딸‘이라 불리는 극렬 친명 지지자들로부터 ‘수박’이라고 조롱받는 자신의 처지를 방송에서 농담의 소재로 삼았다.

조응천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요즘은 식당가면 수박을 잡으려다가 움찔한다. 동족상잔 하는 것 같아서”라고 했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뜻하는 은어다 .

조 의원은 “수박을 이재명 대표가 먹었을 때 ‘이건 시그널이다’라고 말도 안 되는 그런 얘기가 있었다”며 “그때 제가 이재명 대표라면 그거 아니다, 말도 안 된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렸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6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서 열린 청년 농업 현장 간담회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수박을 먹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에서는 “당내 수박들을 처단하라는 시그널을 이 대표가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다수의 개딸이 이를 문자 폭탄 등의 방식으로 실행에 옮겼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비명계 이원욱 의원이 받은 욕설문자의 발신자는 당원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발표를 내기도 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러한 발표도 비판했다. “그분이 당원이고 아니고가 이 사태의 본질이냐”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건 논점을 흐리는 얘기 같다. 이거 가지고 진상을 파악하겠다, 조사하겠다, 이간계에 대비하겠다라고 지도부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건 조금 적반하장 아니냐”라며 “그 특정인이 민주당 당원 200만 중에 한 명이냐 아니냐, 그걸 틀렸다고 해가지고 이간계에 속았다, 그 경위를 파악하겠다, 조사하겠다, 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조응천 의원은 “계속 얘기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 이장 그만두어야 된다”며 “그리고 팬덤 옹호하는 발언 하지 마라, 나부터 강성 팬덤들하고 절연하겠다고 선언하시라. 지도부, 선출직들 강성 유튜브 나가지 마라. 나가면 불이익 주겠다. 그리고 팬덤에 편승한 정치인들 공천에 불이익 주겠다. 이런 것들을 천명하고 그걸 실천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수박을 먹은 것과 관련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이재명 급의 정치인이라면 촬영이 되는 저런 행사들에는 다 ‘연출’이 들어간다”며 “당대표 된 이후 통합을 외치면서 수박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피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최근 김남국에 대한 수박들의 내부총질이 벌어지고 나서 대놓고 수박 먹는 시간을 가졌다는 건 이재명의 의도가 들어갔다는 의미다. 무조건 지지자들과 수박들에게 보내는 시그널이라고 봐야 된다”고 해석했다.

네티즌들은 관련 게시글에 “밭 갈고 수박을 쪼개라!” “수박박멸” “저는 껍데기까지 다 씹어 먹고 싶다” “시그널이면 정말 좋겠다. 올 여름에 수박들 자근자근 씹어 먹어야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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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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