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조정식·정성호·우원식 국회의장 경쟁 4파전…친명 표심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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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26 06:45 조회 9 댓글 0본문
2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2024.2.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6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서 국회의장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이들은 22대 국회 기준 6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우원식 의원 등 4명이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 최다선자가 맡는다는 정치권 관례에 따라 추 전 장관과 조 의원이 차기 의장으로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통상 당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5선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연임설과 맞물려 의장직에 관심을 쏟으면서 눈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당내에선 이번엔 최다선 관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다자 경선에 대비해 결선투표를 도입한 점이나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힌 점 등이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당내에선 중립보다 정부와 대립할 국회의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각 후보들은 스스로 대여對與 투쟁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예컨대 추 전 장관은 "혁신 의장", 조 의원은 "개혁 의장"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대여 선명성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인물은 추 전 장관으로 평가된다. 법무부 장관 시절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강하게 대립각을 세운 이력이 있으며 개딸개혁의딸, 이 대표 지지자 가운데에서는 추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서명 운동을 벌이는 모습도 포착된다. 추 전 장관도 최근 "국회의장 후보군을 선발할 때 당심에 물어볼 수 있는 것"이라며 당원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반면 추 전 장관이 본인만의 신념이 확고해 당내 인사들과도 충돌한 이력이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분류된다. 조 의원과 정 의원은 명심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 의원은 이 대표가 각종 당내 현안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 의원은 총선 정국에서 사무총장을 수행하며 이 대표 체제에서 공천을 비롯한 당의 살림을 주도했다. 조 의원은 최근 국회의장을 향한 뜻을 피력하며 "명심은 당연히 저 아니겠느냐"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여야 간 중재와 협상이 국회의장의 기본적 임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명심을 내세운 두 의원을 향한 비판도 제기된다. 우 의원은 4명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원내대표 경험이 있어 여야를 중재할 실무 경험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등 선명성이나 계파색에 있어 상대 후보들에 비해 옅다는 시각도 있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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