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갈등…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별세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임을 위한 행진곡 갈등…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별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4-26 09:34

본문

뉴스 기사
임을 위한 행진곡 갈등…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별세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박승춘朴勝椿 전 국가보훈처장이 25일 오전 8시50분께 강원도 속초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7세.

194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사27기 졸업 후 군내 대표적인 북한 정보 전문가로 합참 전투정보과장·군사정보부장·정보본부장을 역임했다. 12사단장, 9군단장 등 야전 지휘관도 지냈다.

합참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이던 2004년 7월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당시 북한 해군이 우리 해군에 보내온 교신 내용을 일부 언론에 제공했다는 이유로 기무사의 조사를 받은 뒤 자진 전역했다.

2005∼2007년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10년 안보 교육을 목적으로 한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를 만들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2월 국가보훈처장차관급에 임명된 고인은 박근혜 정권에서도 유임돼 2017년 5월까지 6년 3개월간 재임했다. 재임 중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해 야당의 반발을 샀고, 2015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려고 했다가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됐다. 2016년 6·25 행사 때에는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11공수여단의 광주 시가행진을 추진한 적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보훈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정원 지원을 받아 안보 교육용 DVD를 제작, 보급한 것이 편향적인 정치교육국정원법 위반이라며 불구속기소돼 2020년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가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사면·복권됐다. 1970년대 고엽제 살포 후유증으로 암에 걸려 2019년 1월 보훈대상자상이군경로 인정됐다.

유족은 부인 김남순씨와 사이에 1남1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010-2000

chungwon@yna.co.kr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3천여만원 든 여행가방 주인 품으로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70만명 육박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65
어제
1,109
최대
2,563
전체
384,4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