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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낯으로"…與 일각 저격에도 어차피 원내대표는 찐윤 이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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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5-0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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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친윤계 이철규 출마 가능성에 갑론을박…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3일서 9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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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총선 참패 이후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놓고 구인난을 겪은 국민의힘이 원내대표 선출에서도 인물난에 빠졌다. 찐윤진짜 친윤석열계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말곤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당 안팎에서 연일 이 의원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원내대표 선거를 연기하면서 후보군이 늘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철규 바람에 망설이는 與 원내대표 후보들?…국민의힘, 선거일 3일서 9일로 연기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당초 3일로 예고했던 원내대표 선출일을 9일로 변경했다. 선관위원장을 맡은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기자들을 만나 "4월29일 당선인총회와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원내대표 후보자들의 정견과 철학을 알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선관위 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거일 연기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원내대표 선거일을 미루면서 당초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후보자 등록일도 5일로 연기했다.

정치권에선 원내대표에 출마할 후보들이 아직 공개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 선거일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왔다. 선관위가 원내대표 선거일 연기를 발표한 4월30일 기준으로 국민의힘 3선 이상 의원 중 원내대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인사는 한 명도 없다. 이 수석부대표는 후보자 등록일까지 연기한 것을 두고 "후보 등록 시간도 뒤로 미루면 좀 더 다양한 후보들, 선거에 나갈지 말지 갈등하는 후보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게 될 테니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았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30일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하는 사람이 없다면 선거일을 미룰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안팎에선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출마설이 힘을 받는다. 이 의원은 4월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만 바라보며 꿋꿋이 나아가면 민심의 힘이 균형추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또 4월23일과 24일 인재영입위원장 시절 영입한 당선·낙선인들과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이 사실상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보이며 세력화에 나선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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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안철수, 이철규 당선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4.1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아직 이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후보로 거론됐던 의원들은 잇따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차기 원내대표에 가장 적합하단 평가를 받아온 PK부산·경남 4선 김도읍 의원은 4월28일 입장문을 통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신이 출마할 경우 자칫 친윤 대 비윤 선거 구도가 형성될 수 있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조속히 당이 안정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 의원은 29일 TK대구·경북 재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지면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단순한 식사 자리였다고 해명하며 일축했다. 수도권인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에서 3선에 오른 김성원 의원도 30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당내 인사들이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침묵하는 것에 대해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친윤계에서 이 의원으로 스크럼을 짜고 들어오는데, 나와봤자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 의원 외 원내대표 선거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과 충청 4선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시 등이다. 송 의원은 30일 기자들을 만나 "제가 우리 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뭔가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보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며 출마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송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입장을 정리 중이다"며 "내일1일 중 입장을 발표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의원 측도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명 박찬대에 찐윤 이철규? 배현진 "염치와 책임이 필요할 때…이철규 불출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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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308회 임시회에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친윤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의원을 단독 후보로 내세워 사실상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수순을 밟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여당 내에서도 대항할 카드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주장하며 이철규 의원 출마에 힘을 싣는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총선 패배 책임론 등을 들며 이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에 부적합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이 의원을 거명하며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요구했다. 배 의원은 "이철규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을 촉구한다"며 "원내대표 선거가 정말 걱정스럽게 흘러간다. 3선 이상 중진 선배 의원들이 어려운 길이라며 서로 사양 마시고 적극 나서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 공관위원까지. 어쩌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이철규 의원은 이미 제 개인과 여러 당선인의 의견을 전해드린 바 있다"며 "그런데도 후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접지 않으시기에 부득이 공개로 의견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국민들이 우리를 매섭게 지켜보고 있다"며 "지금은 반성과 성찰, 염치와 책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5선의 윤상현 의원, 4선의 안철수 의원 등이 이 의원의 자숙과 후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우려를 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과 30일 연이틀 강한 수위로 이 의원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가만두고 보려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패장敗將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패장이 나와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며 자중하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이 선거 참패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게 홍 시장의 주장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이냐"며 이 의원을 질타했다. 김 지사는 이 의원 출마설에도 침묵하고 있는 당 중진 의원들을 향해서도 "머리 박고 눈치나 보면서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비겁한 정치는 이제 그만하자. 중진의원들께서 지금 하실 일은 당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역할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참패 후 국민의힘 모습을 보자니 기가 막히고 화가 난다. 희망과 기대를 찾아볼 수 없는 죽어가는 정당 같다"고 했다.

원내대표 선거일을 연기한 것을 두고 친윤 대 비윤 갈등을 우려한 것이 아니냔 해석에 이 수석부대표는 "이 의원이 시간을 더 벌어서 자신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연기한 거 아니냐는 주장은 억측이고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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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4.02.01. suncho21@newsis.com /사진=

김기현 지도부 1기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던 이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두고 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공천 작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총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이 의원과 관련해 이른바 나-이나경원-이철규 연대설이 나오기도 했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이 의원이 뭉쳐 각각 당대표와 원내대표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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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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