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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한쪽 당적 편파 역할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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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06 11:37 조회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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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중립 지킬 필요 없다, 그 주장한 사람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오는 29일 21대 국회가 종료됨에 따라 임기가 끝나는 김진표 국회의장은 최근 야권에서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관해 "우리 의회, 정치 사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 한 사람이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것"이라 꼬집었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MBN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그나마 의장은 당적이 없으니까, 또 법상 중립의 의무를 부여하니까 조정력이 생기고 양쪽 얘기를 들어보며 여러 현안별로 의회의 모든 기구를 통해 노력할 수 있다"며 "만약 한쪽 당적을 계속 가지고 편파된 의장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 지적했다.

김진표 quot;한쪽 당적 편파 역할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 불과quot;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뉴스핌 DB]

김 의장은 방송에서 "2002년 이전에 한국 국회의장은 당적을 갖도록 돼 있었다. 그때 국민들이나 전문가들에게 한국 의회는 있으나 마나다, 행정부의 시녀인데 뭐 하려고 국회의원 뽑아서 그러느냐 비판을 받고 이래선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가 없다 해서 2002년 정치 개혁으로 당적을 안 갖도록 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된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 "해당 법안은 신속 안건 처리 틀에 따라서 작년 10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결이 된 법안"이라 말했다.

그는 특검법 통과 직후 대통령실이 입법 폭주이자 나쁜 정치다라며 거부권을 시사한 데 관해선 21대 국회에서 반복된 양상임을 짚으며 "우리 국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제가 가장 괴로웠을 때가 야당은 다수 의석의 힘으로 협의 없이 일방 처리를 주장하고 또 하고. 팬덤들이 그걸 요구하니까 팬덤 정치에 힘을 몰아서 한다"라며 "여당은 협의를 통해서 좀 양보해서라도 국회에서 협의할 생각은 안 하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권유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건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 하던 얘기"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그러려면 뭘 하러 국회의원이 됐나,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가적 현안을 여야 간에 협의하라고 국민들이 위임한 기관 아니냐"며 "끝까지 협의했어야 한다. 이게 제대로 된 선진 민주정치의 모습인데 우린 경제력이나 국민 의식은 다 높은 수준에 가 있는데 정치인들만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의 정치를 한다"고 맹폭했다.

그는 "제발 22대 국회부터는 이런 올 오어 낫씽의 정치를 하지 말고 합리적 대화와 토론의 정치를 하고 상대방을 적이 아닌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기본 인식을 바꿔주길 바란다"며 "싸움만 잘하는 거,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절대 대화, 타협 안 하는 그런 정치가 한국을 멍들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라는 게 상대주의가 작용하지 않나, 그러면 극한 대립의 싸움이 되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뿐 아무것도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는 도움이 안 되는 그런 정치를 자꾸 이어갈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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