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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창수 중앙지검장 "친윤? 정치권 용어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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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4-05-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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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관계없이 법과 원칙 따라 진행"
여사 소환 여부엔 "필요 조치 취할 것"

[일문일답]이창수 중앙지검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5.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전재훈 기자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8시38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후속 인사에서 김 여사 수사팀 인사는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인사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검찰 인사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 수사에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가 있다는 질의엔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부분을 말하기 어렵지만,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친윤 검사라는 우려에는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며 "중앙지검에 23년 전 초임검사로 부임했다. 그동안 검사 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단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지검장의 출근길 일문일답.

-새로 부임하면서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등 김건희 여사 수사가 차질을 빚을 거란 우려가 있다. 여기에 대한 입장은.

"그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잘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

-검찰총장이 신속수사를 지시했는데, 어떻게 수사를 지휘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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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4.05.16. myjs@newsis.com



"검찰총장하고 잘 협의해서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김건희 여사 소환은 가능한가.

"구체적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제가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야권에서 친윤 검사라고 공격하는데.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 제가 검사로서 이곳 중앙지검에 23년 전에 초임검사로 부임했었다.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단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인사가 총장 패싱이란 의견도 나오는데. 검찰총장과 의견을 주고받았나.

"공직자로서 제가 검찰 인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총장님과는 수시로 모든 사안에서 그동안 잘 협의해오고 있었다. 이 사안과 관련해서 인사에 대해서 총장님과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

-전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관련 수사를 지휘하셨는데. 중앙지검으로 갖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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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4.05.16. myjs@newsis.com



"그런 관측 기사가 나는 것은 제가 보았는데, 그 문제는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또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그 사건은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차장, 부장검사 인사가 예정돼 있다. 김건희 여사 수사팀 인사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인사에 대해 제가 어떻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다."

-취임 소감은.

"우선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중앙지검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제가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 믿고 지켜봐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

-돈봉투 등 야권을 겨냥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어떤 사건이든지 저희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에 맞게 합리적 결론을 신속하게 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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