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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사의 표명 4달 차…원희룡 총리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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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8-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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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원희룡, 국무총리 제안받고 고심 중이라고”

원희룡, 양평고속도로 논란 때 국무총리·조기대선 설

조세일보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왼쪽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월 총선 참패 직후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여전히 총리직을 수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 차기 국무총리 인선에 눈길이 쏠리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무총리직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로 분류되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 1일 유튜브 방송 스픽스에 출연해 윤 정부의 최근 인선과 관련해 "이진숙·김문수 후보자는 세 발의 피"라며 "더 극단적인 사람이 국무총리직을 제안받고 상당히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데 이어 김문수 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차기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했다. 이에 대해 범야권에서는 해당 후보자들의 과거 극우적 언행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장 소장은 계속해서 최근 윤 정부에서 극단적 성향 인사들이 주류가 됐다고 진단하면서 "원희룡 장관이 지금 국무총리를 제안받고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해 4월 총선 참패 직후 사의를 표명했으나 후임 총리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최장수 총리가 된 상황이다.

장 소장은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은 지난 전당대회 때 좀 이상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대통령은 그런 분들과 함께해야 정권이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거다"라며 "저같이 뼛속까지 보수우파인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된다"고 한탄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국무총리 임명설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원 전 장관이 지난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논란에서 1타 강사를 자처했던 시기에도 언급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당시 국민의힘 전 대표은 지난해 7월 20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원희룡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사업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해서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다른 임명직을 노리나 생각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인터뷰 진행자가 원 장관이 국무총리를 거쳐 조기 대선 선거운동에 나서려고 한다는 분석이 있다고 짚자, 이 의원은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라고 답변하면서 에둘러 확인해 줬다.

한편, 원 전 장관이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낙마한 과정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도 이미지를 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원 장관이 한동훈 후보를 과도하게 비난, 그동안 일반 국민에게 가졌던 좋은 이미지를 완전히 버려버렸다"고 평가했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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