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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싱하이밍, 이재명 만나 "미국도 물밑에선 실익 챙기는데,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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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09 11:33 조회 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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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미국도 중국과의 물밑 교류로 실익을 챙기는데 한국 정부가 안타깝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싱 대사는 전날 이 대표와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미국도 중국에 말로는 그렇게 대치하지만 물밑에서는 중국과 미국 간 경제 교류나 회담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도 일어나는 등 미국이 실익은 다 챙기고 있는데 한국 정부가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전날 공개 발언에서 “중국의 집단 여행 허용국가에서 대한민국이 제외됐는데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긍정적인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싱 대사에게 요청했다. 싱 대사는 “대중국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들은 성장할 수 있도록, 돈을 벌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하고 여러 가지 조치를 계속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싱 대사는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이 대표가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규제 해제를 거듭 요청하자 “적극 노력하고 그런 내용을 중국 본국에 전달하겠다”면서도 “다만 중·한관계가 불편하니 그만큼 잘 움직여지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싱 대사가 한·중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이번에 이 대표를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도 소통 통로가 잘 없으니 제1야당 대표를 초청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전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중·한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힌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시도를 중요한 원인으로 설명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미·일 관계개선을 중시하는 정부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색된 한·중 경제협력을 복원해서 대중교역을 살려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중국대사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최대 교역국을 배제한 채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중갈등이 격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핵심전략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 영역에서는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 정부가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고위 관료들이 중국을 찾고 중국과 경제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가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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