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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본 총리도 오염수 마신다고 안해"···한덕수 "그런 무식한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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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3 18:06 조회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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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국회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국회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염수가 과학적 기준을 맞춘다면 마시겠다”고 장담하는 것에 대해 “일본 총리인가”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런 질문이 어디 있나”라며 “그건 질문하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후 한 차례 더 “일본 총리라고 하는 건 정말 굉장히 예의를 벗어나고 모욕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어 의원이 “도쿄전력 홈페이지에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서 거르지 못한 고독성의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의 100배에서 2만배까지 돼 있다고 나와 있다”라고 하자 한 총리는 “잘못된 데이터 같다”고 반박했다. 어 의원은 한 총리가 질의에 누차 반박하자 “일본 총리인가”라고 두 차례 물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어제 방사능 오염수가 기준치 이하라면 마실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일본 총리도 마실 수 있다고 하신 적이 있나”라며 “제가 알기로는 없다. 그러니까 일본 총리도 오염수를 마시겠다고 한 적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그런 무식한 질문을 하는 분들이 없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이 검증되면 마시겠냐”고 질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방일 당시 오염수 문제가 논의했다는 당시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교도통신은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 총리는 “해양 오염수 방류에 대한 것이 한·일회담의 의제로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금까지 유통되고 있고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느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수산물에 대해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3만건 정도에 대해 검사했다”며 “그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 검출 사례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해수부 차원의 대응책은 무엇이냐”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일본 수산물 규제 문제는 물, 생수 문제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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