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올인…판 커진 10·16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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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2… 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
韓 ,금정 뺏기면 책임론 불가피
다섯 번째 부산 찾아 지원유세
李, 영광 지면 호남 리더십 타격
10·16 재·보궐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대선 대리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야 모두 ‘텃밭’을 사수하지 못하면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해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재·보선을 정치 선전이나 선동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며 “우리는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15일 다섯 번째 부산을 방문해 막판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 사전투표율이 9%가 안 되고 전남 곡성·영광은 40%, 부산은 20%”라며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지층을 향해 투표 독려에 나선 것이다.
특히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대표가 이날도 “김건희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등 김 여사 문제를 연일 거론하는 것은 민심을 되돌리려는 고육책이자, 선거에서 패배하면 벌어질 수 있는 책임 공방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여권 전체가 내분에 빠지게 된다면 야권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별검사법’ 등이 통과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 대표 역시 영광군수 재선거를 승리하지 못하면 호남에서 지지받지 못하는 야권 대선 주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다. 오는 11월 위증교사 혐의 등의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야권 내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내주 초에 열린다. 재·보선이 끝난 뒤 일정을 조율해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지·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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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정 뺏기면 책임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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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영광 지면 호남 리더십 타격
10·16 재·보궐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대선 대리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야 모두 ‘텃밭’을 사수하지 못하면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해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재·보선을 정치 선전이나 선동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며 “우리는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15일 다섯 번째 부산을 방문해 막판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 사전투표율이 9%가 안 되고 전남 곡성·영광은 40%, 부산은 20%”라며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지층을 향해 투표 독려에 나선 것이다.
특히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대표가 이날도 “김건희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등 김 여사 문제를 연일 거론하는 것은 민심을 되돌리려는 고육책이자, 선거에서 패배하면 벌어질 수 있는 책임 공방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여권 전체가 내분에 빠지게 된다면 야권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별검사법’ 등이 통과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 대표 역시 영광군수 재선거를 승리하지 못하면 호남에서 지지받지 못하는 야권 대선 주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다. 오는 11월 위증교사 혐의 등의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야권 내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내주 초에 열린다. 재·보선이 끝난 뒤 일정을 조율해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지·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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