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무혐의 관련 韓, 특별히 할 말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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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특별히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검찰이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무혐의를 하기로 하고서 조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차담회에 대해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대표가 세가지 요구를 했는데 막상 만나서 아무 결과가 없으면 결국 그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입장 표명 및 규명에 적극 협조 등 세 가지를 공개 요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김 여사가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자기도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자기도 권력을 어느 정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스스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자기가 자제를 하는 게 가장 좋다"며 "자제를 못할 것 같으면 결국 대통령이 자제를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어야 하는데,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될 것 같으면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의 부인은 우리 대통령을 꼭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고 국민의 존경과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자제력을 발동해야 한다"며 "그런데 그게 지금 안 되기 때문에 여러 복잡한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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