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한동훈 저격 "당대표가 계파 보스? 아마추어 같아"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김태흠, 한동훈 저격 "당대표가 계파 보스? 아마추어 같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0-23 15:38

본문

“싫은 소리해서 전화했냐 물으니 ‘욕이죠’
자기 세력과 만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
당대표가 계파 보스냐, 아마추어 같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지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지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3일 한동훈 대표와 친한동훈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해 “당대표가 무슨 계파 보스냐”며 “아마추어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주최 세미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한 20명 정도 자기 지지 세력이라는 의원들하고 만나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지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실과 당의 앞으로 미래에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자기가 당대표면 20명이 만나자고 하더라도 가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2일 친한계 의원 20여명과 만찬하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공유하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당대표인데 무슨 계파 보스냐”라며 “너무 아마추어 같고 답답하다. 오히려 윤 대통령과 당 대표와 당의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연에서도 한 대표를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야당 대표도 아니고 여당 대표인데 조용히 만나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도 하고 직언도 해야지 언론에 다 떠들고 난 다음에 만나자는 게 협박도 아니고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집권여당을 이렇게 이끄냐”며 “이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제가 볼 땐 당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어떻게 출마해볼까, 그것 하나밖에 안 보인다”며 “역대로 집권여당들이, 그리고 다음 대통령 생각 있는 사람들이 갈등 일으킬 때마다 정권 재집권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이후 한 대표에게 전화를 받았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내가 싫은 소리랑 듣기 거북한 말 해서 서운해서 전화했냐 했더니 한 대표가 ‘서운한 게 아니라 욕이죠’라고 했다”며 “듣기 거북하지만 욕은 아니라고 했더니 한 대표가 ‘당원이 어떻게 당대표한테 욕을 할 수 있냐’고 했다. 여기서 내가 확 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냥 평당원도 아니고 도지사 아니냐”며 “당원과 당대표, 그게 검찰스러운 거다. 그런 거 하나를 감당 못하면서 어떻게 당대표를 하냐”고 밝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사립대 총장이 총장실서 여교수 수차례 성추행
· 김건희 여사 참석한 2시간짜리 행사에 1억원 쓴 복지부
· 피프티피프티 측, 워너뮤직에 200억대 손배소 청구
· ‘파우치’ 발언 KBS 박장범 앵커 “디올백을 왜 명품이라고 불러야 하나”
· [단독] 김건희 ‘황제 관람’ 국악 공연 참석자 섭외, 대통령실이 직접 챙겼다
· 가자지구서 구호품 맞아 숨진 세 살배기···“원조 대신 존엄 원해”
· “윤 대통령, 면담 이후 추경호와 만찬했다더라”···친한계 단체방에 올린 한동훈
· 한정석 선방위원 사퇴 “극우는 나 하나, 이제 심의에 시비 걸지마라”
· 설악산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린 등반객 3명 중경상···강릉 주문진 일부 지역 한때 정전
· [단독] 법인카드 내역 숨긴 축구협회, 부회장 배우자 식당에서 최고액 사용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짧게 살고 천천히 죽는 ‘옷의 생애’를 게임으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449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2,03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