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제 성장률 기대 못 미쳤다, 정책적 노력 지속해달라" > 정치기사 | politics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4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부진한 분야의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3분기 경제 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이 2분기 대비 0.1%, 지난해 3분기 대비 1.5% 올랐다.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설비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다행스러운 소식도 함께 있었다"며 "건설투자 등 부진한 분야의 보완 대책을 마련해 나가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민생 전반에 내수 회복의 기운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공급망, 유가, 환율 등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적기에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을 넘어 파병까지 감행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 야합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면서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모두가 긴장감을 갖고 리스크 관리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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