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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이태원 참사, 자식 둔 아버지로서 미안…국회 제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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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0-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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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게 국가 존재 이유"
"이태원 참사 특조위 등 역할 수행에 지원"
추경호 quot;이태원 참사, 자식 둔 아버지로서 미안…국회 제 역할 하겠다quot;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국회가 무한한 책임을 갖고 제 역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시공간에 국가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159분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며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을 억누르며 지난 2년 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품어온 유가족들과 생존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우리의 아들, 딸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미안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며 "159개의 숨이 별이 된 지 2년,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하다고 믿었던 일상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한 그날의 참사를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기억의 힘은 강해서 그 기억들이 계속 모여진다면 이런 참사로부터 일상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돼 이태원 참사 특별 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며 "피해 구제 심의위원회와 추모위원회도 조만간 출범하게 된다. 관련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슴에 띄운 159개의 별이 영원토록 반짝일 수 있도록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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