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제 경솔한 언행, 마음의 상처 입으신 분들께 사죄"
페이지 정보
본문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지난 6일 오전 경남 창원의 자택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뉴스1
명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전화통화녹취를 폭로한 강혜경씨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 김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씨가 2022년 5월 9일 통화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했다. 그러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녹음 내용으로 볼 때 윤 대통령이 2022년 6·1 재·보선 당시 경남 창원 의창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형원 기자 won@chosun.com
관련링크
- 이전글이재명, 주말 김건희 특검 촉구집회 "주권자의 힘 보여달라" 24.11.07
- 다음글"정진석·권성동 꼼짝 못 해. 내가 윤상현 복당시켜"…尹회견 앞 또 명태균... 24.11.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