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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尹·韓 갈등 사실상 인정…"정치 오래하면 다 앙금있어, 풀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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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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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오래 하다 보면 다 앙금이 있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공동의 정치적 이익이란 걸 추구해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 되는 것”이라며 갈등 해소 의지를 밝혔다.

尹, 尹·韓 갈등 사실상 인정…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와의 갈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당·정의 문제 떠나서 회사 내에서 문제가 생긴다든지, 교우관계 문제가 생길 때 초심으로 가야 한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을 위해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정부와 당이 되기 위해 일을 열심히 같이 하다 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치권에 온 지 3년 좀 넘었는데, 정치 오래 하다 보면 다 앙금이 있더라”며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같이 하면서 공통의 과업을 찾아 나가고 공동의 정치적 이익이란 걸 추구해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와의 갈등 관계를 사실상 공식 인정하고, 해결 의지를 밝힌 셈이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정부와 대통령실과 당이 자주 만나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당과의 편한 소통자리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추락하는 당·정 지지율 앞에 대통령의 사과,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김 여사의 대외활동 즉시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을 강력히 촉구하며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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