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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신당 창당설 퍼지자…민주당 흐림, 국민의힘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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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20 18:36 조회 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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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설 여전히 흘러나오고 있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어 출마할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놓은 건데, 정치권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아예 출마 자체를 하지 않길 바라는 눈치도 발견되는데, 박준우 마커가 줌 인에서 관련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금태섭/전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지난 15일 : 저희도 창당을 한다면 여러 사람들의 뜻을 모아서 이벤트도 하고 관심도 해야 되는데 당명이나 슬로건 같은 것은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어떤 절차를 밟아가지고 좀 재미있게 만들어야죠.]

[양향자/무소속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 : {그래서 새로운 신당의 이름은,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니고 가칭이긴 합니다만.} 거의 확정입니다. {거의 확정입니까?} 한국의희망이라고 하는 정당의 이름은 저희가 미래, 청년, 혁신, 선진 모든 희망적인 단어들을 넣었을 때 챗GPT를 돌려도 희망이 나옵니다.]

총선을 300여일 앞두고 제3지대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과 무소속 양향자 의원 등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죠. 비생산적인 정쟁만 일삼는 양당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들을 겨냥한 움직임인데요.

[양향자/무소속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 : 공수만 바꿔 가면서 이렇게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는 상황을 국민들이 지금 보고 계시는데 그렇다 보니까 양당이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희망이 아닌 절망만 주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두 사람이 준비하는 신당 외에 다른 신당 탄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기존 신당 논의와는 결이 상당히 다릅니다.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KBS 주진우 라이브 / 지난 16일 : 새 길을 간다고 했잖아요, 없는 길인데. 그런다고 하면 나는 무소속 혹은 신당 창당의 가능성이 있는데. {네, 신당 창당이라.} 저는 신당 창당에 더 무게를 둡니다. {왜요?} 이건 제 생각이에요, 제 판단이에요. {듣고 싶어요.} 그리고 조국 장관의 지역구는 저는 광주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을 전망했는데요. 총선 출마를 위한 1인 정당을 만들 것이란 예측이죠. 앞서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난 뒤 "길 없는 길을 가겠다"는 다짐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박 전 원장은 이 발언이 신당 창당을 가리킨 것이라고 봤습니다.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KBC 광주방송 뉴스와이드 / 어제 : 그 출마는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지는 않을 것 같고 무소속 혹은 신당 창당도 갈 것이다. 정경심 교수, 딸 이게 일가족이 이렇게 검찰권에 의거해서 학살된다고 하면 자기는 할 거고 그 방법이 그러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제가 조국 전 장관하고 전화나 만난 것은 아닙니다.]

정치권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크게 보는 분위기죠. 다만 조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 것이란 시나리오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립니다. 양향자 의원, 이달 26일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죠. 시대의 소명은 본인에게 있다고 자부하는 듯한데요. 조 전 장관에게는 시대가 부여한 소명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양향자/무소속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 : 신당이라고 하는 것은 시대가 주는 소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과연 조국 전 장관께 그런 시대가 부여하는 소명이 과연 있는가가 저는 의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장관 신당 만들어서 광주에 출마할 거다, 두고 봐라 굉장히 자신 있게 말씀하셨어요.} 광주시민들을 굉장히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친명계도 박 전 원장이 너무 앞서 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출마까지는 몰라도 신당 창당은 박 전 원장이 오버했다는 건데요.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전 전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혀 없습니까?} 네, 전혀 없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굉장히 자신 있게 말씀하시던데.} 그분은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이시고 그렇지 않습니다.]

반면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박 전 원장의 예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으로 출마한다고 하면 공천을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독자 행보도 고려할 만한 카드라는 겁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어제 : 민주당에서 선뜻 공천을 줄지 안 줄지도 굉장히 당내의 여러 파열음이 있을 것 같고, 그렇다면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고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것보다는 무소속이나 신당을 생각할 수도 있겠죠.]

기존에 거론되던 서울 관악구가 아니라 광주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는데요.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어제 : 아무래도 이제 지금 소위 야당의 본거지는 지역적으로는 광주·전남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 그런 또 조국 전 장관이 영남 출신이고, 그래서 그런 정치적 상징성으로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일정한 지지자들이 또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 광주 쪽에 만약에 있다고 한다면 또 승산이 있다고 생각되니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 전 장관의 출마와 신당 창당, 민주당에는 악재고 국민의힘에는 호재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죠. 실제로 국민의힘은 조국 출마하면 땡큐, 이른바 조출땡을 외치고 있는데요.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내친 김에 무소속 김남국 의원도 한 세트로 묶었습니다. 조 전 장관과 김 의원이 함께 당을 세워주길 바라는 눈치인데요.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어제 : 제 생각에는 지금 무소속인 김남국 의원이 조국 전 장관의 열렬한 지지자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과 김남국 의원이 같이 이렇게 연합하면 쌍국당이 되는 거죠. 그래서 조국·김남국 듀오가 이루어진 정당이 아마 출연하지 않을까라는 게, 소위 쌍국당이 출연하지 않을까라는… {우리는 만세 해야 되나?} 아니요, 저희는 응원을 해드려야 되죠. {그래, 응원을 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여당 내에는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 연일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비록 조 전 장관이 국민의힘 소속이 아닐지라도 조 전 장관의 출마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도덕성의 관점에서 어긋난다는 겁니다.

[이용/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우리 여당에서의 땡큐다, 아니면 안 된다라는 것들은 조금 국회의원으로서 말이 너무나 가벼운 말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그때 조국 전 교수라는 말이 맞겠죠. 대학교에서의 파면까지 받은 분이 또다시 국민의 대표라고 하면서 국회의원에 출마를 한다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 않을까는 생각을 하고 먼저 도덕성 면이 우선적인 면이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됩니다.]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의 출마에 하나같이 NO!를 외치고 있는데요. 친명·비명할 것 없이 또 다시 조국의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선 안 된다는 기류입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15일 : {조국 신당이 따로 나와도?} 네, 출마 자체로 민주당에 큰 부담일 겁니다.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다면 출마는 접으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대선을 왜 졌는데요?]

[권지웅/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어제 : 민주당을 생각하신다고 하면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게 저는 더 좋다고 생각하고요. 부모의 부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부당하게 입시에 개입했다는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반성을 하시는 게 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또 본인의 형사재판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집중을 더 하셔야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본인이 명예 회복 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과거로 돌아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 않겠습니까?]

물론 예외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해도 민주당에 그다지 악영향은 없을 것이란 주장인데요. 이상민 의원, 다소 자조적인 진단을 내놨죠.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어제 : 이미 더불어민주당도 여러 차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있고, 돈봉투 건도 있고, 또 코인 건도 있고, 이래경 이런 등등의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이 출마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그거에 크게 흔들림이 있거나 있을 것 같지는 않고요.]

이상민 의원의 말대로 현재 민주당 앞에는 여러 악재들이 산적해 있는데요. 이 의원은 여기서 더 나빠질 것도 없다고 본 셈입니다. 그럼에도 조 전 장관이 출마를 공식화한다면 정국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간신히 조국의 강을 건너온 민주당으로서는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일 텐데요. 오늘 줌 인 한 마디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어딘지 모르겠고 이보다 더 나빠질 순 없다. 우와 더 나빠질 수 있네."
- 유튜브 쿵야쿵야

박준우 기자 park.jun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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