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도쿄타워 한날한시 불 밝힌다…수교 60주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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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상징적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와 도쿄타워를 동시에 점등한다.
2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일은 양국 외교당국에 설치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다음 달 중순쯤 N서울타워와 도쿄타워가 동시에 주변 밤하늘을 밝히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국의 경우 일몰 후 서울타워 외벽에 앰블럼이나 간단한 문구 정도를 빛으로 투사하는 방안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일은 지난달 기념행사에 활용될 공식 로고와 슬로건을 선정했는데 라이트업 행사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도쿄타워는 LED 조명이 설치돼 자체적으로 발광할 수 있다. 전광판에 간단한 기념문구를 점등할 수 있지만 아직 결정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타워는 2017년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를 기념해 대전망대에 대표곡 제목인 TT란 글자를 띄우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각지 랜드마크가 특정 계기로 동시 점등한 경우는 있었지만, 서울타워와 도쿄타워만 동시에 불을 밝히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들다. 과거 한일이 공동 진행한 캔들나이트 하지 축제 등 계기로 두 탑이 동시에 소등된 적은 있었다.
[촬영 박세진] 도쿄 미나토구 시바공원 안에 세워진 도쿄타워 전경.
N서울타워와 도쿄타워는 각각 서울과 도쿄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각 도시의 대표적 상징물이자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1975년 준공된 용산구 남산 서울타워는 국내 최초의 종합전파 탑으로 탑 자체 높이만 236.7m에 달하고 남산의 해발고도까지 합하면 479.7m가 된다.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도쿄타워는 1958년에 세워진 333m 높이의 전파탑으로 파리 에펠탑을 본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망대 상부 증축 공사시 6·25전쟁에서 쓰인 폐전차 고철이 재료로 활용돼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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