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덕여대 학생들 만난 野의원들…사학비리 의혹까지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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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들, 지난달 17일 국회서 동덕여대 재학생들 만나
기자회견 이어 토론회도 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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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두고 학교 측과 갈등을 빚었던 동덕여대 학생들을 최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동덕여대의 모습.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두고 학교 측과 갈등을 빚었던 동덕여대 학생들을 최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향후 국회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열어 사태와 관련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동덕여대의 사학비리 의혹까지 조명한다는 입장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지난달 17일 동덕여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학생 5명이 국회를 방문했으며 40분가량 만났다고 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더팩트> 와의 통화에서 "동덕여대 시위는 남녀공학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학생들과의 소통이 부재했기 때문에 생겼던 문제"라며 "학교 측은 학생을 존중해야 하고, 또 운영의 한 주체로 학생을 봐야 하는데 그렇게 보지 않아서 생긴 사건"이라고 말했다. 더팩트>
이어 "사건 이후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 노력해야 하는데 학교가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며 "그리고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학생들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 등도 들여봐야겠다 싶어 학생들의 얘기를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관련 내용을 주제로 오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동덕여대를 운영하는 동덕학원의 사학 비리 의혹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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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지난달 17일 동덕여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학생 5명이 국회를 방문했으며 40분가량 만났다고 한다. /이새롬 기자 |
해당 의원은 "일방적으로 학생들만 매도되는 상황이어서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며 "이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단계별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 소식에 반발해 시위에 나섰다. 학교 측이 학생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공학 전환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하며 갈등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학교 측은 교내 기물 파손을 이유로 학생 수십 명을 고소해 법적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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