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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줄면회 이어지나…김건희 여사 접견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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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2-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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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모·여권 인사 접견해 메시지 정치
- 김대기 등 전직 비서실장 추가 면회할듯
- 비판 여론 의식해 김 여사는 가능성 없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메시지 정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추가로 만날 정치권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나 여권 정치인을 만나 추가로 여론전을 펼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만 김건희 여사와는 별도 면회는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된 이후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와 두 차례 접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여권 정치인들의 입을 빌려 구치소 정치를 이어갔다. 실제로 용산 참모진들이나 권 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은 인간적인 차원에서 도리로 접견을 간다고 했지만, 면회 이후엔 비상계엄 배경과 더불어민주당 비판, 국정 운영 등 구체적인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으로는 주중 대사로 내정돼 있는 김대기 전 비서실장과 이관섭 전 비서실장 등 전직 참모들이 접견을 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미 현직 비서실장이나 수석들이 접견을 간 만큼 대통령실에서도 순번대로 윤 대통령을 찾아뵐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공수처가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 조치로 윤 대통령은 가족과 지인 등을 1일 1회만 한해 접견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가 별도로 면회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여론을 감안하면 비밀리에 면회를 하거나 또는 아예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여사는 탄핵안 가결 이후 한남동에 관저에 머물며 일절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연히 부인으로서 김 여사가 면회를 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럴 경우 착용한 옷이나 핸드백 등 겉모습만으로 이슈나 논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접견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3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앞으로 대통령 접견은 공연한 논란도 있고, 현실적으로 과도한 재판 일정 때문에 거의 안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정치권 인사를 만나서 한가하게 담소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尹 줄면회 이어지나…김건희 여사 접견에 촉각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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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ki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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