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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尹, 싹 다 잡아들이라 지시"…홍준표 "믿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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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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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5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전날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한 것을 두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계엄은 군·경을 움직여서 실행한다. 비상계엄에 국정원 1차장의 역할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체포 권한도 없는 국정원 1차장에게 싹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대통령이 전화로 했다는 진술이 과연 사실이겠느냐”며 “대통령이 그런 걸 몰랐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장관 인사와 함께 참 어처구니 없는 국정원 인사”라며 “홍가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깎아내렸다.

앞서 홍 전 차장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고 말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누구를 잡아들여야 하는지는 전달받지 못했다”며 체포 대상을 파악하기 위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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