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대 붙어도 셋 중 하나는 다른 대학 의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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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0-19 16:16 조회 32 댓글 0본문
최초 합격자 미등록, 의대는 0명, 치대는 34.2%
5년 간 자퇴생 공대 333명…단과대 중 가장 많아 ‘의대 열풍’은 서울대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3 수험생은 이른바 ‘의치한약수’라고 불리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등 의학 관련 계열 학과를 선호하지만, 서울대 치과대학에 최초 합격한 수험생 3명 중 1명은 등록하지 않았다. 중복 합격한 다른 대학 의과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추정된다. ![]()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대 제공 3년 동안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단과대학은 의과대학이 유일하다. 미등록자가 가장 많은 단과대학은 치과대학이었고, 이어 간호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순이었다. 서울대 치대는 최근 3년간 최초 합격자의 34.2%가 미등록했다. 간호대는 26.8%, 약대는 20.2%, 수의과대는 18.9%로 집계됐다. 이어 농업생명과학대학17.0%, 자유전공학부14.6%, 생활과학대학14.1%, 자연과학대학11.8%, 공과대학10.7% 순이다. 서 의원은 “서울대 치대를 합격해도 등록하지 않는 것은 다른 대학 의대에 합격한 것 말고는 특별한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대학 진학 목표가 ‘의치한약수’로 바뀌면서, 서울대 의약학계열에 합격한 최상위권 학생들마저 의대로 이탈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대에서도 매년 정원의 10% 정도가 다니다가 자퇴했다. 자퇴생은 2019학년도 193명이었으나, 2020학년도에는 264명, 2021학년도에는 330명, 2022학년도에는 328명으로 집계됐다. 2019학년도부터 2023학년도 8월까지 최근 5년 간 자퇴생은 공대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생대 277명, 자연대 153명 순이었다. 재학 중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가 전부 의대 진학 때문은 아니겠지만, 자연계열에서 자퇴생이 많은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는 게 서 의원 지적이다. [ 조선비즈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비즈 amp;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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