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한 거 같아" 의심하던 택시 승객, 기사 무차별 폭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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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07 00:03 조회 54 댓글 0본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술에 취해 택시에 탄 남성이 택시 기사가 자신을 납치하는 것 같다며 의심하더니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30분 내로 도착 못 하면 실종신고 해주세요 택시 승객의 전화, 그리고 이어진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수원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한다는 제보자 A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수원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취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A 씨는 서울 영등포역에서 술에 취한 승객 B 씨를 태웠다. B 씨는 수원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으로 가자고 했고, "죄송하다"고 말하는 등 공손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20여분쯤 지나자 갑자기 돌변했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더니 "나 30분 안에 도착 못 하면 실종신고 해. 나 택시 탔는데 이 XX가 좀. 어디 가는지를 잘 모르겠다"고 택시기사를 모함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GPS로 자신의 위치를 추적해 달라고 했다. B 씨는 한참이나 이 같은 말을 횡설수설반복하고, A 씨를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
급기야 B 씨는 "내려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A 씨가 고속도로라고 하자 이번에는 112에 전화를 걸어 "지금 납치당한 거 같다"고 경찰에 횡설수설했다. 경찰과의 통화를 마친 B 씨는 잠시 뒤 A 씨의 머리를 향해 갑자기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하더니, 몇분간 폭행을 이어갔다. 더 이상 운전하는 것이 위험하게 된 A 씨는 가까스로 길가에 차를 세웠다. B 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고속도로를 배회했다. A 씨는 "이러다 둘 다 죽을 것 같아 손님을 계속 따라가며 제지했다"며 "결국은 B 씨가 고속도로 아래로 내려가 버려서 근처에 있다가 경찰관이 온 후 수색하다 찾게 됐다"고 이후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폭행으로 인해 이가 흔들리고 입술 터지고 목도 잘 안 돌아간다"며 "저번주 토요일 치료를 받았고, 월요일부터 입원 중이다. 치과 3주, 신경외과 3주, 정신과 소견서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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