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해가 졌는데도 전국이 펄펄 끓고 있다. 찜통 더위로 대부분 지역에 30도 안팎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일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0분 기준 강릉의 수은주는 32.9도를 기록하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같은 시간 주요 도시 기온을 보면 △서울 28.7도 △인천 27.6도 △춘천 29도 △대전 28.4도 △대구 31.6도 △전주 29.1도 △광주 27.1도 △부산 28.7도 △제주 30.3도에 이른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라북도 부안군 일대도 27.9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속되는 무더위에 국민 누구에게나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강릉지역에 5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지난달 27일 강릉시 월화교를 찾은 시민들이 야간 조명을 감상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7.2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