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2차 가해 화난다"…옥바라지 카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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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26 20:17 조회 71 댓글 0본문
수용 관련 정보 공유하는 옥바라지 카페
피해자 2차 가해 및 경찰 조롱 등 나타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수용자의 가족이나 애인이 활동하는 이른바 옥바라지 카페의 글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논란이 된 옥바라지 카페는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용자 가족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카페라고 소개돼 있다. 실제로 해당 카페 이용자들은 교도소의 식단표를 공유하거나 접견 후기를 나누는 등 정보를 공유해왔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수용자를 옹호하며 도를 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 동생이 미성년자 성범죄로 수감됐다는 한 작성자는 "동생이 잘못한 건 맞지만 혼자 사는 남자 어른 집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랜다고 눕는 것도 제정신 아니지 않냐"라며 "딸 키우는 입장에서 딸 단속도 잘해야된다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성범죄자 신상공개에 대해 "신상공개 처분 받으면 주소랑 사진까지 공개된다던데 아이의 동네 친구들과 학부모들도 알게 되는 거냐", "죄를 지은 사람은 그렇다 쳐도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거 아니냐"라며 해당 제도에 불만을 토로한 작성자도 있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 외에도 성범죄 관련 재판은 피해자에게 너무 유리하다며 2차 가해성 발언을 한다거나, 경찰과 검찰을 조롱한 내용 등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가족이 교도소에 있다고 해서 쉽게 관계를 끊을 수 없기 때문에 옥바라지하는 것은 이해한다"라면서도 "그런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도대체 왜 하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카페의 존재 취지는 알겠다만 옹호할 걸 옹호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카페에 게시된 글들이 논란되자 해당 카페 매니저는 공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상황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험한 말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이야 말로 마음이 곪아있고 진짜 아픈 사람이다"라며 "회원분들께서는 그런 글 때문에 상처받거나 위축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관련기사] ☞ 영화 친구 모델된 조폭 두목 결혼식…전국 조폭 총출동 ☞ 유치원 붕괴 상도동 일대 119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개발 ☞ 서울 집값 톱3 구도 바뀌나…용산·송파 격차 113개월만에 최소 ☞ 출가 후 둘째아이 논란…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계 제출 ☞ 한국 서핑장서 욱일기 보드탄 일본인 소년…서퍼들 집단항의 ▶ 2023년 나의 토정비결 · 신년운세는? ▶ 지면 그대로! 모바일에서 뉴스를 청취해보세요! l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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