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20대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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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05 14:39 조회 77 댓글 0본문
반소매, 반바지에 모자 착용…줄곧 고개 숙인 채 법정으로 이동
![]()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 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8.5 xanadu@yna.co.kr 성남=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가 5일 취재진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건 피의자 최모22 씨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0분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최씨는 모자와 반소매 티, 반바지 차림으로 호송 경찰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이었다. 그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줄곧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사건 이후 최씨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재진은 "왜 범행을 저질렀나", "정신과 치료는 왜 받지 않았나", "서현역에서 범행한 이유가 무엇인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최씨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가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4명은 중상이고, 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연결된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쳤다. 2023.8.4 xanadu@yna.co.kr 부상자 중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다. 이들 2명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초 신고 접수 6분 후인 오후 6시 5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 전날 오후 9시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3시간여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t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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