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걸더니 "자기 어떡하냐고"…만취 사망사고 내곤 도주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전화 걸더니 "자기 어떡하냐고"…만취 사망사고 내곤 도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15 19:33 조회 155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9%…폐지 노인 참변

[앵커]

빈 병과 폐지를 모은 돈으로 아내와 생활하던 70대 노인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20대 운전자는 제대로 사고 수습도 하지 않은 채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손에 재활용 쓰레기 든 70대 노인은 천천히 차도를 건넙니다.

차량 적은 밤 시간대, 2차선 도로였습니다.

멀리서 다가오던 검은색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노인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대로 밀고 지나갑니다.

공중에 뜬 노인은 세바퀴를 돈 뒤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충격이 강했습니다.

지난 13일 밤 10시 50분쯤 인천 숭의동 한 도로에서 난 사고 모습입니다.

29살 남성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뒤 인도에 걸터 앉습니다.

휴대전화를 꺼내 경찰에 전화했지만 사람을 치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했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연락했습니다.

[인근 상인 : 놀라서, 자기 어떡하냐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

경찰이 발신지를 추적하고 목격자들이 신고해 그제야 사고 수습이 시작했습니다.

운전자는 저곳에서 사고가 난 뒤 이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구급대원과 경찰이 출동하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두운 골목으로 달아났습니다.

달아난 운전자는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습니다.

[인근 상인 : 우리 CCTV 카메라 보고 추적해서 경찰이 잡았지.]

노인은 결국 숨졌습니다.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는 0.19, 만취 상태였습니다.

숨진 노인은 아내와 둘이 살며 빈 병과 폐지 판 돈으로 생활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상인 : 24시간. 새벽 두 시에도 세 시에도 엄청 다녀.]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처벌은 할 수 있어도 생명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자연 기자 lee.jayeon@jtbc.co.kr [영상취재: 박대권 /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출석하세요" 수차례 연락…김호중 17시간 걸렸다

횡령 인정한다던 오타니 통역사, 갑자기 혐의 부인…왜?

14년 만의 산재 보험금, 임금 기준은?…법원 판결이

"여배우 히잡 안 씌웠다" 징역 8년 형…결국 감독은

관리비 내역 요구하자…관리인 부부 "죽여버리겠다" 테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