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정년 1년 남긴 교사 숨진 채 발견…"학부모 고소에 압박감" 유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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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04 07:51 조회 27 댓글 0본문
경찰 “‘학부모 민원에 심한 스트레스’ 유족 진술 확인 중”
최근 전북 군산과 서울 양천 초등학교 교사들이 잇따라 극단 선택을 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6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들은 지난 2일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A씨 소지품에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년을 1년 앞둔 고등학교 교사로, 유족은 고인이 최근 학부모에게 경찰 고소를 당하면서 큰 압박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 중 A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이 다치자 학부모가 그 책임을 묻겠다며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으로부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서울 양천지역 초등학교 14년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달 1일엔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전직 아이돌, 길거리서 콘돔 나눠주는 알바 근황…"분윳값 벌고 있다" ▶ “자식 수산물 못먹인다”는 어민의 정체? ▶ 숨진 채 발견된 40대女…현장 인근서 담배만 피우고 떠난 경찰 ▶ 부부동반 모임서 女동료 성폭행하려 한 소방관 ▶ 속옷 훔치러 女자취방 침입한 이웃男, 들키자 폭행…피해자는 동료집 전전 ▶ “어린이집 교사 가슴 너무 커”…민원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한 女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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