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채식주의자들 "닭발 먹는 사진 올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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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21 03:08 조회 123 댓글 0본문
SNS ‘육식 전시 금지’ 챌린지
광화문 광장에서 동물 착취를 중단하고 채식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활동가 /뉴스1 문제는 연세편집위원회의 사례와 같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진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고기를 먹는 ‘먹방’ 프로그램을 두고 “시대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대학생 정모26씨는 “육식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감한다”면서 “하지만 사적 영역인 SNS까지 통제하려고 하는 것은 지나친 강요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생 안모29씨는 “사진 전시를 하든 안 하든, 고기를 먹을 사람은 먹고 안 먹을 사람은 안 먹을 것 같다”며 “오히려 비건에 대한 반감만 부추기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설동훈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공중도덕처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사회적 합의 없이 자신의 가치관을 타인에게 강요하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세련된 방법론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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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고유찬 기자 originality@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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