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작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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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17 23:11 조회 287 댓글 0본문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작가로서 새 책을 출간한다. 김씨는 필명 김진주로 제2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출간을 앞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책에는 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현실과 어려움,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제도의 한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김씨는 이날 M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죽지 않았음에도 이게 죽는 것이 다행인가, 아니면 죽었어야 마땅했나 이런 고민을 했던 게 그대로 담긴 제목"이라며 책의 취지를 밝혔다. 김씨는 직접 범죄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100명 가까이 만나면서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 방안을 고민했다고 한다. 김씨는 피해자들의 구제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7월 1일 강력범죄 피해자들, 일반 시민들이 피해 사실을 제보하고 탄원서 모집,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등 피해자를 위한 게시물들 공유할 수 있는 네이버 온라인 카페 대한민국 범죄피해자 커뮤니티KCC·Korea Crime Victim Community를 개설했다. 같은 해 6월 25일에는 유튜브 채널 피해자를구하자는 열고 재판 용어, 범죄 피해 대처법 등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의 회복을 먼저 하는 피해자 중심주의가 됐으면 좋겠다"며 "법은 피해자의 편이 되지 못하더라도 사람은 피해자의 편이 되면 안 되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 2022년 5월 22일 부산 서면에서 30대 남성 이모씨가 새벽에 혼자 귀가하던 김씨를 뒤따라가 오피스텔 공동 현관에서 발차기로 쓰러뜨린 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이씨는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또 전 여자 친구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고, 김씨에게 보복 협박 발언을 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J-Hot] ▶ 통장 1000만원 있다면? "역사적 저점" 여기 넣어라 ▶ 서경덕 "속옷까지 뒤지더라" 日공항서 2시간 봉변 ▶ 이강인 일부팬, 손흥민에 악플 "더선에 찌른거 너지" ▶ 70억 챙긴 클린스만, 경질 즉시 한국축구와 손절 ▶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들었다…화제의 군인의 정체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혜 han.jeehy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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