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스파게티 올려도 되나요?" 질문에 성균관 유학자 답변은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차례상에 스파게티 올려도 되나요?" 질문에 성균관 유학자 답변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08 12:37 조회 317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성균관유도회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성균관유도회

매년 명절 마다 차례 문화를 둘러싼 여러 갈등이 반복되는 가운데, 최영갑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회장이 ‘차례상 간소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최 회장은 앞서 “이렇게 싸울 거면 차라리 차례를 안 지내는 게 낫다”고 말한 인물이다.

최 회장은 8일 YTN ‘뉴스라이더’를 통해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언급하며 “편안하게 가족과 즐기는 화목한 명절 문화 만들기를 위해 권장 한다”고 밝혔다.

성균관유도회는 유학과 성균관 재건을 위해 만든 단체로, 2022년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에는 제사 문화는 굉장히 성대하게 차리는 게 맞지만 차례는 문헌에 ‘민속 명절에는 그 계절에 나는 과일이나 채소만 올리라’고 돼있다”며 “상차림도 없고 아무런 기준도 없는데, 잘못돼서 내려오다 보니까 성대하게 차려지게 됐다”고 했다.

간소화 표준안에 따르면 차례상에는 송편 또는 떡국, 술, 구이류 음식, 나물, 김치, 과일류 4~5가지 등 총 9가지를 올린다. 전이나 튀김류는 포함되지 않는다.

최 회장은 “과일을 빼면 음식이 거의 없다”고 했고, 차례상에 음식을 놓는 위치에 대해서도 “상관없다”고 했다. ‘스파게티 같은 음식을 올려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권장을 못한다”면서도 “개인 사정이나 또는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명절에 차례를 생략하고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에 대해선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며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다만 “가기 전에 집에서 간단하게 차례를 모시고 가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신이 어딘들 못 가나. 해외에도 다 쫓아간다”며 “그러니까 해외에 가서 형편에 맞게 간소하게 차려 놓고 같이 조상을 기리고 가족과 화목을 다지는 그런 계기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