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두고 가면서 "이사 가는 바람에♡"…분노 부른 견주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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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21 01:30 조회 270 댓글 0본문
사진 동물보호연대 SNS 캡처 비영리 단체 동물보호연대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조된 유기견 봉봉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봉봉이는 빈집에 있는 차고 안에서 줄에 묶인 채 발견됐다. 옆집에 살던 이웃이 이사하면서 봉봉이를 묶어놓고 간 것이다. 봉봉이와 함께 발견된 메모에는 밤톨이라는 강아지의 이름과 함께 울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 가는 바람에^^♡라고 적혀 있었다. 동물보호연대는 "눈물 그렁그렁한 아가야 봉봉이로다시 살자"라며 새 이름을 붙여줬다. 또 "봉봉이를 구조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입양 가지 못하고 있다. 보호소에서는 매주 안락사를 하고 있다"며 "봉봉이를 3개월간 안정적으로 임시 보호해줄 가정을 찾고 있다"고 도움을 구했다. 이 게시물에는 "이사하는 바람에 웃음 표시, 실화인가" "가족을 버리는 건데 웃음이 나오냐" 등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기르다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수는 매년 10만 마리를 웃돈다. 지난해에만 11만3440마리가 구조됐다. 이 중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는 경우는 10마리 중 3마리27.5%가 안 된다. 많은 유기 동물들이 보호소에서 안락사16.8%되거나 자연사26.9%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 유기를 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됐지만, 벌금 액수가 크지 않아 예방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J-Hot] ▶ 40살 선생님에 반한 15살…결혼 10년 미룬 이유 ▶ "무조건 헤어진다"…이혼할 부부 96% 맞힌 비결 ▶ 찬송가 부르는 유열, 수척해진 모습 깜짝…무슨일 ▶ 강남 룸살롱에 총장 불렀다, 대통령 아들 홍어 비극 ▶ 탄수화물 줄인 식단 배신…단백질 과다, 수명 줄었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은빈 kim.eunb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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