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짜뉴스 올릴수록 돈"…5·18 모욕 게임 개발자는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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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13 20:10 조회 26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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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AI 안전팀 확대해서 관리" 약속
[앵커] 어린아이들이 많이 하는 로블록스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게임에 대해 저희가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취재 결과, 이 게임 고등학생들이 모여 만든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중 한 명은 저희 취재진에게 "게임이 자극적일수록 돈을 더 벌 수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역사를 왜곡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그날의 광주는 고등학생 6명을 주축으로 운영됐습니다. 취재진은 연락이 닿은 핵심 개발자에게 게임을 만든 이유를 물었습니다. [게임 그날의 광주 개발자 : 학생이다 보니 돈이 궁하고. 한 달에 35만~40만 원. 5~10% 정도 인센티브 받고. OO총괄 개발자가 기분 좋으면 돈 좀 더 줘요.] 게임이 자극적일수록 회원은 늘었고 돈도 더 모였습니다. 시민들끼리 싸우게 하고 북한군도 등장시킨 이유입니다. [게임 그날의 광주 개발자 : 광주시 대토벌 작전이라고 민간인들 다 죽이는 이벤트도 있었고. {그런 이벤트 하면 초등학생들이 많이 왔어요?} 접속하는 사람이 두 배로 뛰긴 하죠."] 그러는 사이 회원 수가 1만 5,000명을 넘었습니다. [게임 그날의 광주 개발자 : {역사 왜곡하는 이유가 뭐예요? 돈 벌려고?} 돈 벌려는 것도 있고. 관심받으려고 하는 일들도 많아요.] 파장이 커지자, 긴급 점검에 나선 정부는 최근 5·18 역사를 왜곡하는 게임을 또 적발했습니다. 미국 로블록스 측도 부적절한 게임 모니터링을 위해 "글로벌 번역 능력을 갖춘 AI 안전팀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태 첫 제보자인 초등학생 이호진 군은 오늘13일 광주시청 등에서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호진 군은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가짜뉴스 게임이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해성 기자 jung.haesung@jtbc.co.kr [영상취재: 장정원,최무룡 / 영상편집: 박수민] [핫클릭] ▶ 임성근은 "지시 안 했다"는데…주장 맞서는 정황들 ▶ 일본, 3년 전부터 라인 견제…내린 지침 보니 ▶ 대학병원에 뇌 맡겼다 사망…좌·우 혼동한 기록도 ▶ "가짜뉴스 돈 돼"…5·18 모욕 게임 개발자 정체 ▶ 노란불이네? 확 밟을까 고민 말고…"무조건 OO"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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