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다 자른 태국 드럼통 살인 피의자 추가 검거…1명 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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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14 07:50 조회 255 댓글 0본문
종합
경찰청은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우리국민 살인사건의 피의자 중 1명인 20대 이모씨를 14일 새벽 0시10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그 간 캄보디아로 도주한 이씨를 국제 공조망을 활용해 추적했다.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에 파견된 경찰주재관들과 함께 주재국에 대한 첩보를 본격적으로 수집·공유·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이날 저녁 9시쯤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캄보디아 경찰주재관에게 전달했다. 캄보디아 경찰주재관은 현지 경찰과 함께 검거 작전에 들어갔고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이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도 받아뒀다. 현재 용의자 이씨는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됐고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의 국내 송환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흉악 범죄는 국경을 초월해 끝까지 추적해 단죄한다는 우리 정부와 경찰의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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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숨어있던 피의자도 정읍서 붙잡혀…"피해자, 열 손가락 훼손된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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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B씨34를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살해한 후 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호수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B씨 실종 사실은 그의 모친이 A씨 등 3명으로부터 협박받은 것을 주 태국 대사관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그의 모친은 지난 7일 낮 12시쯤 대사관에 "모르는 남자가 아들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B씨가 불법 마약을 물속에 버려 피해를 입혔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1200만원을 몸값으로 가져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했다.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다. 수사 과정에서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방콕 후아이쾅의 한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봤다"는 목격자를 찾았고, 이 진술을 토대로 목격 장소 주변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2시쯤 한국인 남성 2명은 흰 티셔츠를 입은 B씨를 차량에 태우고 파타야 방향으로 떠나는 모습이 찍혔다. 이어 이들은 트럭으로 갈아탄 뒤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 인근에서 숙소를 빌리는 모습도 확인됐다. 범행에 쓰인 차량 2대 모두 렌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를 태운 트럭은 지난 4일 저녁 9시쯤 검은색 천이 덮인 채로 숙소를 빠져나갔다. 태국 경찰은 트럭에 탑승한 이들이 숙소 밖으로 나가 검은색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산 뒤, 마프라찬 호수 인근에 1시간 동안 차를 세워두다가 숙소로 돌아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호수에 잠수부를 투입해 수심 3m 지점에서 시신이 담겨 있는 검은색 플라스틱 통을 발견했다. 살해된 채 발견된 피해자의 열 손가락은 모두 훼손됐다. 태국 경찰은 피해 남성의 손가락 훼손 시점에 대해 수사 중이다. 사망하기 전이면 고문의 일환,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1명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경찰과 국제 공조를 이어가는 중이며 공범에 대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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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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