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마지막 요구까지 수용…"사직서 수리시점 2월말 적용"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전공의 마지막 요구까지 수용…"사직서 수리시점 2월말 적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7-09 18:15 조회 77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수련병원협의회 합의…전공의들, 정부 수련 특례 없어도 내년 3월 복귀 가능해져
지방→수도권 이동 우려에 "하반기 모집 지원 때 동일권역 한정해야"

전공의 마지막 요구까지 수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수련병원들이 사직을 원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 29일 자로 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9일 오후 회의를 열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 의사를 확인한 뒤, 복귀가 아닌 사직을 원할 경우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뒤 병원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수련병원에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리되지 않고 있다.

협의회는 정부가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 시점에 관한 사항을 일임한 만큼, 이날 논의한 내용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을식 회장고려대의료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복지부에서도 사직서 수리 시점을 병원에 일임한 측면이 있다"며 "같은 2월이라도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시점은 다르지만, 수련병원들이 일관성 있게 정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2월 29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는 사직서 처리 시점에 관해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지난달 4일 이후가 돼야 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병원과 전공의 개인 간 법률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당사자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사직서 수리 시점을 정부가 명령을 철회한 6월 4일로 할 것이냐, 애초 사직서를 제출한 2월로 할 것이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결국 전공의들의 요구와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공의들은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로 해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사직서가 2월 자로 수리되면 정부의 수련 특례 없이도 내년 3월에 수련에 복귀할 수 있다.

정부는 전날 사직 후 오는 9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 도중 사직하면 일 년 내 동일 연차·전공으로 복귀할 수 없다는 지침을 완화하는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직 후 9월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1년간 동일 과목·동일 연차에 응시할 수 없는 기존 지침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들에게는 사직서 수리 시점이 2월로 되는 게 향후 수련을 재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PYH2024070909250001300_P2.jpg

이와 함께 협의회는 사직한 전공의가 9월부터 수련을 다시 받고자 하면 동일 권역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복지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지방에 있는 수련병원장을 중심으로 지방에 있는 전공의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최소한 동일한 권역 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복지부에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의회는 정부가 이달 15일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현실적인 문제를 들어 기한을 연장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전공의들의 사직과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면담 등을 위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jandi@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후폭풍…박주호 폭로에 법적대응 검토
여성에 성병 옮긴 선수…K리그2 경남 "사태 파악 후 신속 조치"
블랙핑크 제니, 실내 흡연 논란에 "스태프에 직접 사과"
"직장동료 연락이 안 돼요"…물폭탄에 40대 여성 실종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이번엔 임대료 천원주택
"무혐의 도와줄게" 유명가수에 26억 뜯은 지인 2심도 징역 9년
제주 금능해수욕장서 70대 관광객 물에 빠져 숨져
경찰 "역주행 운전자 일방통행 몰랐다, 브레이크 밟았다 진술"
흙수저 英부총리 패션에 와글와글…"과한 관심 성차별" 비판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