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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계산대 올라 "조커" 고함…민폐 한국 틱톡커, 이런 짓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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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17 16:04 조회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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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영상 콘텐츠로 담기 위해 남성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 /틱톡

자신의 영상 콘텐츠로 담기 위해 남성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 /틱톡

도 넘은 장난으로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유튜버와 틱톡커 등의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쏟고 계산대 위에 올라가 서는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비판받고 있다.

자신을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최근에 아이가 보여준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요즘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저런 민폐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는 경우도 있다.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A씨 자녀가 보여준 영상은 팔로워 수가 약 5만명인 한 남성 틱톡커의 영상이다. A씨는 주로 공공장소에서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소란을 피우는 콘텐츠를 찍어 올린다.


대표적인 게 대형마트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이를 보면, A씨는 마트 계산대 쪽에서 배트맨 흉내를 내다가 돌연 계산대 위로 올라가 섰다. 빈 곳이 아니라, 실제로 계산이 이뤄지고 있는 장소였다. 계산을 하려던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었지만, A씨는 내려오지 않고 그대로 서서 조커를 따라 하는 다른 남성을 향해 “조커”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A씨는 마트에서 우유와 시리얼을 들고 가다 미끄러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A씨는 대중교통 안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서점을 찾아 다른 사람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영상을 촬영해 올렸다. 경찰서 앞에서 경찰이 보는 앞에서 자기 머리 위에 밀가루를 쏟아붓기도 했다.

이런 영상들은 조회수가 많게는 300만회가 넘는다. 다른 영상들도 조회수가 대부분 100만회가 넘는다. 댓글에는 다양한 반응이 달린다. “공공장소에서 이래도 되냐” “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 등 A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는 반면, “오늘은 약하다” “다음엔 롤 캐릭터로 찍어달라” 등 오히려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

틱톡은 짧은 시간 안에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많이 올라오는 플랫폼 중 하나다. 틱톡이 작년 3분기7~9월 유해 콘텐츠로 판명해 삭제한 영상만 약 1억3653만건이다. 성인 인증이나 연령 확인 절차가 사실상 없어 미성년자도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이런 콘텐츠에 노출돼 지속해서 문제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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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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