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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신발, 20만원에 사왔어요"…설 황금 연휴에도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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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05 19:42 조회 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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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만 219만명
인천·김포는 일본行 가장 많아
제주공항서는 중국이 1위


열흘 간의 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가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여행객들이 선택한 1순위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5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1월 24일~2월 2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219만 296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이용객은 217만6469명으로, 전체 여행객의 99.3%에 달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1만9029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20만4480명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설 연휴20만2085명 기록을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환율이 저렴하고 거리도 가까운 일본이 인기 여행지 1위로 꼽혔다.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 수는 28만 3460명으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일본 도쿄에서 나흘 동안 여행한 백우영 씨32는 "국내에서 30만원짜리 브랜드 신발을 일본에선 엔저 효과를 고려해 한화로 20만원 주고 샀다"고 했다.


이어 중국13만8196명, 베트남13만5099명, 미국6만9855명이 뒤를 이었다. 네 번째로 여객 수가 많았던 미국을 제외하면 10위 안에 든 국가는 태국,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국가로 근거리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12개 공항 여객 수는 214만 2571명이었다. 지역별로 인기 행선지가 저마다 달랐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거나 공항에 도착한 여객 수는 중국 상해 푸둥공항2만4698명, 대만 타오위안 공항9300명이 1, 2위에 올랐다. 김포공항은 일본 도쿄 하네다4만 9001명와 오사카 간사이 공항2만2759을 오고 간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업계에선 국내 주요 여행지의 현지 물가와 서비스 등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앞으로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이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비슷한 조건이라면 국내보다는 해외로 떠나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해외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해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한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염 의원은 “앞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내수 진작까지 염두에 둔 정책적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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