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논란된 조태용-김 여사 문자…윤 대통령 측이 제출한 증거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17 19:33 조회 24 댓글 0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이와 함께 조태용 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계엄 직전 문자를 주고받았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인데, 알고 보니 이게 윤 대통령 측이 제출한 기록이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의 증언을 문제 삼으려다 국정원장이 김 여사와 연락했단 사실까지 공개해버린 겁니다.
여도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주고받은 건 비상 계엄 전날과 당일입니다.
12월 2일 오후 5시 51분, 김 여사가 조 원장에게 문자 두 통을 보냅니다.
다음날 아침 9시 49분 조 원장이 김 여사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조 원장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조태용/국정원장 지난 13일 / 8차 탄핵심판 : {국정원장이 영부인하고 왜 문자 주고받습니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십니까?} 어 글쎄요. 금방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측에게 불리한 이 내용, 사실은 대통령 측에서 증거로 냈던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앞서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은 조 원장이 사표를 반려하며 같이 일해보자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지난 4일 / 5차 탄핵심판 : 12월 6일 날은 10시 반 경에 제가 이임식을 간소하게 한 이임 차담회를 하고 난 이후였는데 갑자기 또 원장님께서 방으로 좀 오라 그래서 방에 갔습니다. 다시 일해 봅시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대통령 측은 조 원장이 홍 전 차장 자리에 새로 올 인물과 6일 이전에 통화한 내역을 헌재에 제출하려고 했습니다.
새 인물과 통화했다면, 사표 반려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입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통화내역을 냈는데 거기에 김 여사와의 문자내역이 있었고 이 증거를 가지고 반대편인 국회 대리인이 추궁하게 된 겁니다.
홍 전 차장의 증언을 탄핵하려다 계엄 전후 여사와 국정원장이 문자를 주고받은 매우 이례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 영상편집 유형도 / 영상디자인 조영익]
여도현 기자 yeo.dohyun@jtbc.co.kr
[핫클릭]
▶ 기어코 문형배 집 찾아가…"이래야 이웃들이" 작전 소름
▶ "문 정부, 안철수·유승민 장관 제안"…"김경수 거짓 발언"
▶ CIA에 입국 거부?…이승환, SNS에 올린 인증 셀카 보니
▶ 공항서 외제차만 골라 손톱깎이 테러…범행 이유 물으니
▶ "김새론, 개명하고 복귀 준비 했는데…" 갑작스러운 비보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