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일 5월의 보너스, 2일 임시공휴일 촉각…"빨리 지정" vs "죄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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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3-14 08:23 조회 6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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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5월 초 연휴를 앞두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5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4일 우주항공청 월력요항에 따르면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5일월요일로, 어린이날과 겹쳐 5월 6일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5월 3일토요일을 시작으로 6일까지 쉴 수 있게 된다. 특히 연휴 전날인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공무원과 교사를 제외한 직장인들은 회사 방침에 따라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자의 날과 연휴 사이에 낀 5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앞서 정부가 지난 1월에도 설 연휴와 주말 사이에 끼어 있던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소비 촉진과 내수 진작을 도모한바. 이와 관련 5월 2일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임시공휴일에 찬성하는 이들은 "난 근로자의 날에 못 쉬니까 제발 해주길", "어차피 학교는 이미 재량휴일이니 임시공휴일 하자", "할 거면 빨리 해라", "연차 쓰기 눈치 보이니까 다 같이 쉬자", "내수든 경제든 다 필요 없고 좀 쉬자", "우리나라 휴일도 별로 없는데 이럴 때라도 해줘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7일 연속으로 쉴 수 있는 10월 황금연휴를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이때는 10월 10일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최장 10일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5월 2일은 안 해줘도 10월 10일은 임시공휴일 해줘라. 그날 어차피 회사 나가봤자 업무도 안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임시공휴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맞벌이 부부들은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며 걱정하고 있고, 자영업자들의 경우 "내수엔 효과 없다", "저번 연휴 동안 매출 반토막 났다. 죽으라는 소리냐", "휴일이 짧아야 국내에서 돈이 돈다. 길어지면 죄다 외국 나간다" 등 곡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설 연휴 임시공휴일 지정된 후 해외 출국자 수가 급증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임시공휴일 지정되면 9-6 화이트칼라 직장인만 신나는 거고 자영업, 서비스직 순환근무 직종은 힘들어진다"며 "근로자 권리 가장 잘 보호받는 정규 사무직들이 연차를 써라"라고 주장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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