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교사를 둔 아버지가 쓴 메모가 붙어 있다. 정식 추모공간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다. 2023.7.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극단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23 사건이 연일 뜨거운 화제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너무 과열됐다"는 주장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 B씨는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얼마 전 초등학생의 극단적 선택 사건 때는 너무 조용하더니 이상하게 이번 서이초 교사 사건은 너무 동요하는 게 아니냐"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 초등학교 선생님 일은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일임은 틀림없지만, 사실 우리 주위에 이런 일들이 다른 직업이나 다른 연령대에 더 많이 있었던 거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장 상사 갑질, 택배 기사들의 회사 갑질, 친구들 학교폭력…아마 학교폭력으로 극단 선택한 일이 제일 많은 것 같다"면서 "사회가 급변하고 더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인데 안타까운 일들이 비단 이번만 있겠냐"고 적었다.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은 "교사를 보호하는 제도는 이번 기회에 꼭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도 "일부는 이번 일에 좀 과열된 상태 같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이 갈무리돼 퍼지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왜 그러냐", "미치겠다 진짜", "애들 학교폭력이 안타까우면 제발 교사 인권 좀 챙겨라", "글쓴이는 금쪽이 만드는 학부모 중 하나일 듯", "진짜 징그럽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제발 입 좀 다물고 가만히 있길"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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