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넘어져"…6시간만 발견 멍투성이 치매 할머니, 낙상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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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실종 6시간 만에 멍투성이인 채로 나타난 치매 할머니에 대해 경찰이 범죄의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A 할머니는 지난 14일 아들과 함께 의정부시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가 아들이 진료를 보러 들어간 사이 사라졌다. 이후 아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6시간 가량이 지난 후 6km 떨어진 양주시의 한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할머니의 눈 주변은 온통 피멍이 들어 있었고 손에도 상처가 나 있었다. 손자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안와골절이 심한 상태이신데, 눈가 주변에 피가 많이 고여 응급실에서 급하게 피를 빼내는 시술도 한 상태고, 왼쪽 고관절도 나가 어제 수술 받으셨다”고 알렸다. 이에 가족들은 누군가가 A 할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할머니의 손자는 “할머니가 어떤 젊은 남자가 때렸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폭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할머니 동선을 따라 CCTV를 조사했으나 범행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폭행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낙상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 관련기사 ◀ ☞ 연금, 더 오래 내고 늦게 받아야…정년 65세 적당[ESF 2023] ☞ 고교생 80여명이 코로나에 걸렸다…무더기 감염 왜? ☞ “또 벽에 다닥다닥” 수도권 휩쓴 러브버그, 올해도 출연…퇴치법은 ☞ 또래 여성 살해한 정유정, 오늘 기소될 듯…살인 동기 밝혀질까 ☞ 살고 싶습니다…이라크 땅에서 울부짖던 30대 한국인[그해 오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강소영 soyoung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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