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9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검찰이 18일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병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과 수원지검이 수사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월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국회가 재적 297명에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처리하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았다.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단식 투쟁 19일째인 이날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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